러시아 로스토프 지역 정기기도편지(2022년 3월)
하나님 나라가 러시아 땅에....러시아 로스토프 기도편지 - 장석천/장경희선교사
2022년 3월 정기 기도편지 https://joy24.me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겸비하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구하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 죄를 사하고 그 땅을 고칠지라”(대하7:14)
존귀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코로나에 이어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전혀 예상치 않은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그 동안 함께 하신 주님과의 사역과 기도제목을 나누고자 합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이 끝나도록
2022년 2월 24일은 러시아 뿐 아니라 우크라이나와 전 세계의 평범했던 일상을 크게 흔들어 놓은 날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신분 문제로 어려움이 많다가 드디어 종교비자를 무사히 잘 받아 러시아로 입국하여 모스크바에서 로스토프행 비행기를 기다리던 그날, 우크라이나간의 전쟁이 발발했다는 소식과 함께 우크라이나와 가장 근접한 도시인 로스토프 공항과 기타 주변 도시들의 민간항공기 운항 중단 소식이 들려오면서 저희를 포함해 탑승을 기다리던 많은 사람들의 항공편들이 갑자기 모두 취소되어 잠시 혼란의 시간이 있었지만 감사하게도 다음날 로스토프로 갈 수 있는 기차표를 구하게 되어 마침내 기차로 15시간만에 로스토프 온 돈에 잘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많은 뉴스들에서 접하듯이 여러나라로 부터의 경제제재와 신변의 위험 등으로 많은 선교사들이 본국으로 철수하고 외국 기업들이 문을 닫은 상태입니다. 현재 전쟁중인 우크라이나에 가장 가까이에 있는 저희 도시 로스토프는 당장 생사를 오가는 위험이 있는 것은 아니며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의 난민들이 많이 들어와 있는 상태에서 이곳 교회연합회와 함께 저희 교회에서도 성인여성 90명과 아이들 60명이 거주하고있는 난민캠프를 방문하여 난민들에게 필요한 물품들을 매주 공급하며 섬기고 있습니다. 돈바스보다 더 추운 이 지역에 머물면서 따뜻한 옷도 제대로 챙겨오지 못한 그분들께 잠바 40벌을 전달했고 여성들과 유아들에게 필요한 각종 물품들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난민들과 이곳의 필요들을 위해 기도와 물질로 후원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무고한 수많은 생명들이 날마다 희생되고 있는 안타까운 시기를 지내며 성도들과 함께 매일 일정시간 특별 기도회를 갖고 있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하나님께서 저희를 보호하시고 인도해 주셔서 선교지에서 이들과 함께 기도하고 생사고락을 함께 할수 있음에 하루하루가 소중하고 감사합니다. 예상치 못한 전쟁으로 너무 많은 삶의 변화가 왔습니다. 전쟁이 속히 끝나 양국의 무고한 생명들이 더이상 희생되지 않도록 간절히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소그룹 가정교회 사역 등…
전쟁으로 인해 날마다 긴장되고 내일을 알수 없는 특별한 시기이기 때문에 오히려 하나님이 가장 원하시는 영혼 구원과 제자삼는 사역과 전략에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준비해왔던 가정교회 사역자들을 세우고 소그룹(가정교회)를 통해 영혼들을 서로 섬기고 돌보며 이웃들을 전도할수 있는 토양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 저의 집에서 매주 금요일에 목자들 모임을 갖고 있으며 곧 소그룹모임 리더(목자)를 세우고 소그룹을 만들어 건강한 교회가족공동체를 세워가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5명의 목자들이 성도들을 잘 섬기고, 각 그룹들이 팀으로 함께 전도함으로 영혼을 구원하고 예수 제자되어 제자 삼는 건강한 교회로 변화되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건강한 교회의 토양을 위해 매주 제자훈련을 통해 성도들이 말씀과 성령의 능력으로 성도들의 삶의 변화가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지난 토요일에 로스토프에서 처음으로 교회 연합으로 주관하여 청년연합집회를 가졌습니다. 기독교인구가 적은 이곳에 많은 청년들이 함께 모여 찬양하고 기도하고 말씀을 듣는 모습을 보면서 이 땅에 수많은 젊은이들이 주께 돌아오기를 기도했습니다. 이땅의 방황하는 수많은 십대들과 청년들이 예수님께 돌아오고 이땅에 부흥이 임하기를 기도 부탁드립니다.
한글학교 시작반, 중급반과 함께 주일 오후에 어린이 반을 하나 더 열게 되었습니다. 알렉산드르의 집시사역을 통해서 전도의 열매가 맺히고 양육을 통해 변화가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후원교회연결을 위해 기도부탁을 드렸었는데, 신실하신 주님의 응답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전쟁으로 인해 여전히 혼란스럽지만, 주님은 우리를 통해 자신의 일을 행하고 계심을 믿습니다. 러시아 땅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도록 계속 믿음으로 선교동역해 주심을 감사드리며….
장석천 장경희(누리, 하리)선교사 2022.3.29
기도제목을 나눕니다.
1. 피난민사역이 지혜롭게 지속되게 하시며(필요한 재정의 공급하심), 우크라이나의 특수군사작전이 속히 종결되어 치유와 회복이 있게 하소서.
2. 곧 시작되는 소그룹모임(가정교회) 사역을 통해 영혼구원하여 제자삼는 건강한 교회로 세워지게 하소서.
3. 신학생 알렉산드르의 집시 사역을 통해 영혼구원과 제자삼는 열매가 있게 하시고, 구제품나눔, 한글학교 사역을 통해 복음전도의 풍성한 열매가 있게 하소서.
4. 올긴스까야 지역의 사역을 인도하소서. 선교후원안내